아이유가 ‘광고 모델’하는 기업 주식만 찍어서 산 투자자의 ‘깜짝 수익률’

인사이트 사진=하이트진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이유만 믿고 갑니다"

오직 가수 아이유가 광고를 했던 기업의 주식만 매수하는 '아이유 매매법(?)'으로 생각지도 못한 수익을 벌어들인 투자자가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펜데믹으로 주가 상황이 흔들리고 있던 와중에도 그는 꿋꿋하게 이 방법을 고수해 30%의 고수익을 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매매법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네이버 증권

아이유 매매법이란 아이유가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하이트진로, 경동제약 등의 기업 주식만 매수하는 투자법이다. 소수의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외로 수익이 괜찮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부터 뜨기 시작했다.

허무맹랑한 뜬소문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투자법을 이용해 수익을 봤다는 증언이 그간 온라인상에 가끔씩 올라왔다.

A씨 또한 아이유 매매법으로 큰 수익을 봤다. 지난해 경동제약의 주식을 '몰빵' 매수해 30%의 수익을 봤다.

인사이트 사진=경동제약

그의 다음 선택은 하이트진로였다. 아이유는 하이트진로의 자사 주류 제품인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 그가 매도를 해 수익을 봤다는 후기글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현재 주가 기록상 이번에도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앞서 7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3.21%(1100원) 오른 3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불안정한 주식 시장 상황에 다수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뚝심 있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