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황하나 마약 증인 남자친구 아닌 '남편'이었다..."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인사이트황하나 씨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황하나 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오씨가 황씨의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오씨는 지난달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지난 7일 JTBC는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 오씨로 알려진 인물을 남편이라고 보도하며 남편과 지인 남씨가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의 남편은 사망했으며 지인은 크게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인은 경찰 조사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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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앞서 지난해 9월 황씨는 오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오씨는 당시 경찰에게 "황하나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라고 진술했다.


황씨 신고자는 "지난해 12월 20일 내가 신고한 날 실제로 봤는데 (황하나의) 눈썹이 거의 없었다"라며 "생전 오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자백하자'고 했는데 (황하나는) '저 지금 머리카락 뽑아도 안 나온다'고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오씨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가 앞서 경찰에 진술했던 내용 중 일부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씨는 "최초 진술은 황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라고 자백했고 이틀 뒤인 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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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의 일원으로 밝혀진 황씨의 지인 남씨도 지난해 12월 1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7일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황씨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황하나의 아버지는 남양유업 일가와 교류가 없었다며 잘못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의 마약중독 치료를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부터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건 벌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고 재벌가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저는 15년 동안 그쪽(남양유업 일가)와 교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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