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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대설주의보'가 도대체 뭔가요?"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서울에는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와 전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비교적 평화로운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 사람들이 눈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이곳은 바로 '경상도'다.

폭설후 한반도 위성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6일 오후 10시 한반도 눈비영역 / 기상청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 온다고 난리 날 때마다 어리둥절한 지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속속 등장해 지역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어제(6일) 폭설로 난리가 났을 당시 평화로운(?) 경상도의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부산 사는 친척 동생이 이번에 서울 놀러 왔다가 눈앞에서 인증샷 찍더라", "그래도 나름 어제는 눈이 조금 왔다", "경상도 사람들은 진짜 눈을 사진으로만 보냐"라는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자신을 경상도 사람들이라 소개한 이들은 "도대체 대설주의보가 뭐냐", "여기 너무 따뜻하다", "폭설? 다른 나라 이야기 같다"라며 우스갯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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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상도는 서울 경기지역에 비해 비교적 기온이 따뜻해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보기 어렵다.

특히 부산은 한반도 전역이 하얗게 뒤덮여도 녹색 땅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눈을 본 횟수를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편 지난 6일 부산에는 1cm가량의 눈이 내리며 시민들을 공포(?)와 기쁨에 휩싸이게 했다. 이에 부산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도로에 쌓인 눈을 감상하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