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밤중 내린 폭설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 마비 상태가 됐다.
가득 쌓인 눈과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전날 밤부터 현재까지 곳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속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리막길에서 한 운전자가 미끄러움을 이기지 못한 차 때문에 큰일을 당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퇴근길 생존 드리프트"라는 제목의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눈으로 가득 쌓인 한 도로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장면에는 대형 SUV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비상등을 깜빡이며 내려오고 있다.
워낙 미끄러웠던 탓에 제대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량은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며 내려온 운전자는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해 내리막길 끝에서 드리프트를 했다.
다행히 차량은 옆으로 크게 휘어지며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주변엔 다른 차량이나 사람들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은 "와 심장 엄청 떨렸겠다", "운전자가 침착하게 대처했다", "천만다행이네. 길 너무 미끄러웠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내린 폭설로 서울 지역의 적설량은 약 15cm가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광주 16.2㎝, 과천 15.6㎝, 성남 14.6㎝, 용인 12.3㎝, 오산 11.1㎝, 수원 10.6㎝ 등으로 대부분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