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기상청은 예보도 못한 '미친 폭설' 사흘 전에 영상으로 예보한 유튜버

인사이트전날(6일) 폭설이 내린 서울 도심 모습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북극발 한파에 눈폭탄까지 쏟아진 어제(6일), 퇴근길 곳곳이 막혀 수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비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도시 마비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지난주부터 '대규모 폭설'을 예고하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던 한 유튜버의 영상에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북극 한파와 폭설-한반도 강타 1월 7일"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소박사TV'에 게재됐다.


인사이트지난 3일 기상청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예보 내용 / Twitter 'kma_skylove'


인사이트YouTube '소박사TV'


이날 소박사는 "다음주에 더 강한 북극한파가 한반도에 오는데, 그것은 1월 7일"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1월 6일경에 겨울철 기압 배치가 다시 시작되고, 1월 7일경 동해에 저기압이 발생해 8일경 북상하면서 강력한 폭탄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소박사는 "평지에 눈이 내리는 기준인 -6도선이 다음주에는 한반도를 거의 다 덮는다"며 "이 시기에 비가 온다면 모두 눈으로 바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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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소박사TV'


영상 말미에 그는 "다음주 한국과 일본에 연말연시 한파보다 한층 강한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면서 "대비는 당장 지금부터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정확한 그의 예측에 누리꾼들은 "한국 기상청보다 낫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튜버 소박사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지구과학과를 졸업한 뒤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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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소박사TV'


YouTube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