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펜트하우스' 윤종훈 "천서진vs오윤희? 실제 나라면 천서진 선택할 것"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앳스타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SBS '펜트하우스'에서 '하박사'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윤종훈이 드라마 종영 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꺼냈다.


지난 6일 앳스타일은 '펜트하우스'에서 열연을 펼친 윤종훈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에서 윤종훈은 야망과 질투, 자격지심에 둘러싸인 복잡한 내면을 지닌 하윤철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윤종훈은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시청률도 높지만 여러모로 '펜트하우스' 인기가 뜨겁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특히 영상 클립 조회 수가 상당히 높더라고요. 드라마가 잘 돼서 정말 기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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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연기한 하윤철이란 캐릭터에 대해 "눈앞에 놓인 상황에 지극히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종훈은 "하윤철은 변화가 많은 캐릭터예요. 처음엔 야망가처럼 비쳤지만, 오윤희를 만나면서부터 과거의 악행을 후회하고 죄를 뉘우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그런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윤종훈은 "실제 윤종훈이라면 '서진'과 '윤희' 중 누굴 택할 건가요?"라는 재미있는 질문도 받았다.


고민하던 윤종훈의 대답은 천서진이었다.


윤종훈은 "본 부인 천서진을 택할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것들을 뉘우치고 새롭게 착한 인생을 산다는 전제가 깔렸을 때의 선택이에요. 어쨌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아내이고, 함께 자식도 낳아 키우고 있잖아요. 저라면 가정을 지키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앳스타일


그는 "천서진을 바른길로 최대한 이끌고 결혼 생활을 온전히 유지하려고 노력했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더니 "말하다 보니 좀 민망하다. 실제로 저는 결혼도, 이혼도 해본 적 없는 서른일곱 미혼이거든요"라며 웃었다.


해당 드라마로 여성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나, 아직 윤종훈은 결혼 계획은 없다.


부모님은 빨리 가길 원하는 데도 말이다.


윤종훈은 "혼자가 편한 것 같아요. 만약 결혼한다면 마흔을 넘어서 하고 싶어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서 마흔 넘어서 해도 늦은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외로움을 별로 타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요리도 좋아하고 살림도 곧잘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혼자 살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라고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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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