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을 받고 기소된 정인이 양모 장 씨가 "손찌검을 한 적은 있지만 뼈가 부러질 만큼 때린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6일 국민일보는 장 씨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택시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다 장기 손상이 왔을 수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장 씨는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 이외의 다른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간혹 정인이를 체벌한 적은 있으나 사망에 이를 정도로 폭행·학대하진 않았다는 취지다.

정인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아이를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취지로 주장해 온 장 씨는 다른 가능성도 제시하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장 씨는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는데 그 과정에서 평소 안 좋았던 부분이 악화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파에서 뛰어 내려서 아이를 밟았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선 "결코 그런 적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장 씨는 아동학대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장 씨는 "정인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조그마한 물건들로 살짝 체벌한 적은 있지만 공소장에 기재된 것처럼 쇄골 등 뼈를 부러뜨릴 정도로 학대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장 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며 조사가 진행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씨는 지난달 8일 아동학대치사, 상습아동학대, 아동학대, 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BS '어느 평범한 가족'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