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유재석 울린 '입양된 딸과 엄마'의 사연 (영상)

via MBC '무한도전' / Naver tvcast

 

집안 형편이 어려워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된 선영씨의 사연이 공개돼 눈물을 자아냈다.

 

29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달의 무도'편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살고 있는 사연 주인공 선영씨를 만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영씨는 갑작스레 찾아온 유재석을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유재석과 함께 온 친엄마를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꺼이꺼이 울었다.

 

선영씨의 어머니는 "당시에는 조산소에서 아기를 낳았다. 그렇게 마취를 했는데 꿈처럼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깨보니 없어졌더라"라며 "집안 어르신들께 여쭤봤더니 아기가 죽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via MBC '무한도전'

  

어머니는 "그런데 세월이 지나도 아기 울음소리가 잊혀지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출산 기록이 이미 사라졌다고 하더라. 그렇게 죽은 줄 알고 찾지 못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 "지금 생각해보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딸을 원치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안타까워 눈물이 났다"면서 울컥했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