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인아미안해' 새긴 굿즈 제품 만들어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양부모에게 모진 학대를 당하다가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사연에 국민적 분노와 슬픔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숨진 정인이를 추모하는 '#정인아미안해'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를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판매자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업체는 '정인아 미안해' 로고가 새겨진 물품을 판매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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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새겨진 파우치와 에코백, 담요, 쿠션, 휴대폰 케이스 등의 가격은 1~2만 원대로 책정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판매자의 SNS를 찾아 "수익금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냐"는 문의를 남겼고, 판매자는 "안 팔릴걸요, 만약에 팔린다면 다 기부할게요"라는 황당한 답변을 남겼다.


업체의 답변 내용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학대로 숨진 아기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결국 판매자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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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순하게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제품 디자인을 한 것이었는데, 많은 분이 생각 없는 행동이라고 질타를 하셨다.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글은) 당장 삭제하며, 댓글과 DM으로 연락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판매자가 올린 사과문 말미에는 내용과 무관한 '#취미', '#디자인', '#낙서쟁이'등의 해시태그들이 달려 있어 또다시 빈축을 샀다.


한편 현재 해당 업체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