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새해 첫 일정 군부대 방문서 '혼자만' 마스크 안 썼던 문 대통령

인사이트다수의 사람과 함께 있는 실내에서 '노 마스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확진자가 1천명 안팎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재택근무를 하지 못하고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신종 갑질' 하나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상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누구라도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는데 너무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상황은 비단 일반 직장에서만 있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정부와 군대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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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일정으로 공군을 방문한 뒤 찍힌 사진을 본 시민들의 입에서 이런 지적이 나온 것이다.


실제 공군 지휘통제기 '피스 아이(E-737)'에 탑승해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다른 군인들과 사뭇 다르다.


사진 속 모든 군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만 홀로 '노 마스크'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실외가 아닌 밀폐된 실내에서 이러는 건 방역 수칙 위반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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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부대가 현재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휴가 및 외출·외박 통제를 하는 상황에서 배려가 부족했다는 뼈아픈 지적도 나온다.


사진 속 지휘관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 혹여 저 중 누군가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의 국정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이 필요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시민들의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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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 강원 원주에서 있었던 KTX 이음 탑승식 과정서 나타난 '거꾸로' 마스크 해프닝이 문제가 됐다. 코로나 사태 1년째에 마스크 하나 제대로 못 쓰는 건 문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속적인 대량 확진자 발생, 백신 확보 난항, 사망자 1천명 돌파, 병상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누적된 상황에서 방역의 최고 책임자가 제대로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