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수년간 '미성년자' 걸그룹 멤버 성희롱한 '대전' 9급공무원 합격생을 고발합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 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


수년간 '미성년자'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한 이가 국민의 세금을 받는 공무원에 임용돼서는 안 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올린 청원인 A씨는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XXX라는 악플러를 고발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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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는 여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그것도 만 15세, 16세, 17세 등 미성년 멤버를 수년간 성희롱해왔다"라고 말했다.


수년 동안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을 끊임없이 생산해왔다는 것이다.


닉네임이 미성년자였던 멤버의 이름과 신체 부위를 비하한 합성어였다는 점을 보면 그의 악랄함은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A씨는 "그는 지난해 10월, 대전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대전 ** 건설과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라고 기억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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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이들이 해당 자치단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피드백이 없었던 걸로 보면 지자체의 제 식구 감싸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통속 아니냐는 것이다. 해당 공무원의 그릇된 성인식을 알고도 묵인해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A씨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도 만약 이게 모두 사실이라면 절대 임용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만약 해당 지자체가 '알고도' 묵인한 거라면 그 책임자 또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9시 기준 2만명이 넘는 시민의 서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