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의 책임이다. 나의 책임이다"
배우 신애라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생후 7개월에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지난해 10월 13일 상습적인 학대로 입양 271만에 세상을 떠난 16개월 아기 정인이를 추모하는 챌린지다.
지난 3일 신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 속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문구를 넣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친생부모, 입양부모, 위탁부모,미혼부모. 많은 사람들이 쉽게 부모가 된다. 하지만 그중에 부모의 자격이 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크고 작은 정인이가 울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무서울까. 우리의 책임이다. 나의 책임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뭘 해야 할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이윤지, 한혜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지만 특히 신애라의 참여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신애라-차인표 부부는 아들 정민 군을 낳은 후 지난 2005년 첫째 딸을, 2008년 둘째 딸을 입양했기 때문이다.
첫째딸 차예은 17살, 둘째딸 차예진은 14살로 의젓하게 성장했다.
신애라는 지난해 1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가슴으로 낳은 두 딸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