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근검절약하는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4일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소원이 너무 돈을 아낀다며 풍족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누리꾼은 "너무 이상하게 아낀다는 생각도 했다"며 "과거에 묻혀 행복을 못 누리는 사람 같아 마음이 아프다. 풍족하게 남편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이에 함소원은 장문의 답장을 전하며 자신이 그토록 돈을 아끼는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저는 아낄 때 이런 생각을 한다"며 절약하는 이유가 굶어 죽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돕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현재 1명의 아이를 후원 중이라는 함소원은 100명의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고백했다.
그는 "딸 혜정이에게 비싼 걸 사줄 수 있는 능력이 된다. 하지만 지금 조금 아끼면 한 명의 아이를 더 도와줄 수 있다. 전 아껴도 좀 모자라게 자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함소원은 나중에 혜정이가 컸을 때 "엄마가 아껴서 혜정이만한 다른 친구 도와줬다"고 말해줄 것이라 알려 뭉클함을 안겼다.
더불어 함소원은 회사를 설립해 아이를 돕고 있다며 향후 포부를 드러냈다.
함소원은 "8월 15일 회사를 설립했다. 벌써 5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며 "왜 자꾸 미친 사람처럼 아끼냐는 질문에 창피해서, 남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어서 대답을 고민했다. 근데 질문이 너무 많아 답변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회사 홈페이지가 오픈되면 후원 스토리를 공개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시청자 이목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