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그곳에서도 강남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에 본거지를 둔 택시회사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지난 3일 서울시는 "강남 택시회사에서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 10명이 나왔다"라고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회사에서 나온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운전기사다. 이 때문에 현재 승객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총 137명. 그중 운전기사는 120명이다. 아직까지는 그 10명 외에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당 택시 회사는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 최초 감염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파악 중에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일 목요일까지 250여개 택시 회사를 상대로 모든 직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같이 좁은 공간에서 운전기사가 확진된 사례는 총 8건이다. 승객도 확진된 사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