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이가 무서워해서 싸게 팝니다ㅠ"
최근 당근마켓에 한 부모가 내놓은 애장품이 수많은 고객을 놀라게 했다.
아이가 무서워해 눈물을 머금고 판다는 애장품이었지만, 그 외형이 상당히 기괴했기 때문이다. 이 기괴한 판매 글은 커뮤니티에도 퍼져 많은 누리꾼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한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서 판매되는 3D 액자를 캡처한 글이 올라왔다.
글을 보면 판매자는 액자를 일본에서 비싸게 주고 사 왔다고 한다. 다만 아이가 액자를 무서워해 한 번도 걸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가 이런 걸 좋아한다. 이런 컬트한 걸 좋아하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올린다"며 "이건 야광이다. 밤에 불을 끄면 조금 무섭다"고 했다.
판매자의 설명대로 액자에는 컬트적 요소가 많다. 귀신이 액자를 뚫고 나오는 형상인데, 야광까지 더하면 상당히 오싹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동공이나 피부의 질감, 콧대, 입술 등 디자인도 매우 디테일했다. 어두컴컴한 밤에 본다면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물건엔 크거나 작은 흠이 많았고 보관 역시 썩 좋지 않았지만, 값이 5만원이나 해 이 액자의 퀄리티를 짐작하게 했다.
애장품을 본 누리꾼 대다수는 물건을 판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괜히 저주가 들린 상품일 것 같다는 반응이 대체로 많았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도 무서운 액자"라며 "집에다 걸어두면 그날부터 이상한 일 생길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