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올해부터 군인들에게 맥도날드·맘스터치 등 '사제 햄버거' 보급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1년부터 병사들에게 시중 햄버거 세트가 제공된다.


지난달 29일 국방부는 '2021년 급식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방침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군인들에게 시중 햄버거 세트가 제공된다는 내용이다.


급식 방침에 따르면 앞으로 일명 '군대리아'로 불리며 월 6회씩 제공되던 햄버거 식단 중 한 번은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 등 시중 햄버거 세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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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맥도날드 햄버거 / 사진=인사이트


정부 관계자는 "햄버거 업체는 일괄적으로 지정하지 않고 부대별로 인근 업체에서 직접 구매해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군대 햄버거와 함께 제공되던 우유도 바뀐다. 흰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병사들을 위해서다.


유당 성분을 줄인 '락토프리 우유'가 시범 공급되고, 두유도 연 12회 정규 급식 품목으로 도입된다.


새로운 메뉴 24개도 추가됐다. 닭강정, 햄버그스테이크, 돼지 갈비찜, 동그랑땡, 연어, 숭어, 셀러리, 갈비 만두, 김치 만두 등이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의 급식 수요 충족을 위해 내년 1인 1일 기본 급식비를 올해보다 3.5% 상승한 8,790원으로 책정, 연간 1조 6,000억여 원을 군 급식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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