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영화 '인크레더블'의 주인공 '엘라스티 걸'처럼 몸을 자유자재로 구부리는 소녀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뛰어난 유연성을 가져 온몸이 자유자재로 구부려지는 12살 소녀 리버티 바로스를 소개했다.
리버티의 별명은 '엘라스티 걸'이다. '엘라스티 걸'은 영화 '인크레더블'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고무처럼 늘어나는 팔다리를 가진 캐릭터다.
리버티 역시 '엘라스티 걸'처럼 몸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펼 수 있다.
리버티는 얼마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영상 덕분에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인크레더블 '엘라스티 걸' 의상을 입고 기예 수준의 동작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영상 속 허리를 뒤로 반 접은 채 물구나무를 서고, 걸어 다니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한다.
마치 정말 영화 속 '엘라스티 걸'이 스크린을 뚫고 나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리버티는 앞구르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리버티는 우연히 팝가수 리한나의 히트곡 'Umbrella' 뮤직비디오를 보며 동작을 따라 하다 자신이 유연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처음엔 정말 이상한 느낌이었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설명했다. 이후 리버티는 청소년 서커스단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할리우드 등 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있다.
리버티의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진짜 엘라스틱걸이 실사판으로 나온 줄 알았다", "몸이 고무로 만들어진 거 아닐까", "너무 징그러운데 신기해서 자꾸 보게 된다"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