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연말에 지인 6명 모여 회식한 민주당 황운하 의원...모임서 확진자 2명 나와

인사이트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염홍철 전 대전시장 등 일행 5명과 저녁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그가 행정명령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모임에서는 염 전 시장을 포함해 코로나19 환자가 2명 발생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황 의원과 염 전 시장, 60대 경제단체 관계자 등 총 6명은 지난달 26일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2시간가량 반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했다.


일행은 테이블 2곳에 나눠 앉아 밥을 먹었다고 한다. 테이블 간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으나 '쪼개기 식사'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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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황 의원과 같은 식탁에서 식사했던 염 전 시장(대전 855번)과 경제단체 관계자(대전 847번)는 같은 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전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


동석했던 황 의원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 0시부터 1월 3일 밤 12시까지 식당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특히 식당은 5인 이상 예약이나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저녁 식사 모임에 6명이 있었던 것은 확인됐다"며 "중대본에서 발표한 연말연시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되는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선 조사해봐야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