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된 2.5단계 거리두기를 한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동시에 시행한 덕분에 그나마 추가 확산세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적용된 2.5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만 적용 중이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해 2주간 실시하고, 여행·모임 등을 제한한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핵심 조치도 연장키로 했다.
또, 주요 집단감염 사례인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5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간 매일 1천명대 전후의 신규 확진에도 급격한 확산은 아니라며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동반하는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