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직장과 아내를 같은 해에 떠나보낸 남편의 가슴 아픈 후회 (영상 편지)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6년을 몸담았던 직장과 29년을 함께 했던 아내를 동시에 떠나보낸 한 남성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끝매듭을 짓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서 정년퇴직을 앞둔 허필용 씨는 첫 출근에 대한 설렘과 은퇴에 대한 심경은 물론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남편으로서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아내를 향한 가슴 절절한 편지를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두 사람의 만남은 직장에서 시작됐다. 아내가 쓴 글을 계기로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은 아이를 낳으며 행복한 삶을 즐겼다.


그러나 몸이 좋지 않던 아내는 암 판정을 받았고 그렇게 지난해 7월 먼저 세상을 떠나버렸다.


허씨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내보냈다는 상실감이 크고 마음이 저리다"라는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그는 아내에게 그리운 마음을 담은 짧은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그대와 같이 살았던 시간들이 내 몸속에 다 녹아있어. 행복했어"라며 "자기가 걱정하지 않게 아이들 뒷바라지 잘 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서 만났을 때 나 이렇게 살았다고 자랑할게"라며 "다시 만나면 말 많다고 흉봐도 좋아. 할 얘기가 많이 있어"라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어 마지막으로 자리에 함께한 아이들에게 "나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Naver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