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기업이 받은 혜택 보답해야"…최태원 SK 회장이 새해 첫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인사이트최태원 SK그룹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날을 맞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와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하자"는 바람을 밝혔다.


1일 최 회장은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해 인사와 바람을 전했다.


그는 "기업이 받은 혜택과 격려에 보답하는 일에는 서툴고 부족했고 이런 반성으로부터 기업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팬데민, 온난화 등 대재난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대재난이 촉발하는 사회 문제로부터 기업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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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SK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자고 구성원들에게 제안했다.


이 일환으로 SK그룹이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15년간 진행해 온 '행복도시락' 사업을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행복도시락'을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올해 역시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들이 우리의 행복추구를 저해하지 못하도록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패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기초로 힘과 마음을 모아보자"고 독려했다.


한편, SK그룹은 코로나 사태를 고려해 매년 열던 대면 신년회를 취소하고, 그 예산을 결식 취약계층 지원에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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