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SBS '골목식당'에서 '혜자' 맛집이라고 극찬했던 공릉동 백반집 '경복식당'이 최근 한 여성 손님에게 별점 테러를 당했다.
20kg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어린 8살 아들에게도 성인과 똑같은 값을 받았다는 게 이유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골목식당' 찌개백반집으로 이름을 알린 공릉동 '경복식당'의 후기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에는 한 여성 손님이 남긴 후기글이 담겼다.
그 여성은 음식에 대한 평은 평범하게 남기면서도 "20kg도 안 되는 초등학교 1학년도 6천원을 내야 하니 조금 비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성인과 같은 값을 받는 건 과한 것 같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 적게 먹는 것도 아니고, 백반집 특성상 반찬 리필이 가능하기에 식당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이는 무조건 싸게 받아야 한다는 얄팍한 '공짜 심보'가 드러난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 백반집은 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있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런 악평을 남기는 일부 손님 때문에 사장님의 근심이 클 것 같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복식당은 최근 진상 손님들로 인해 CCTV까지 설치했다고 밝혔다. 방송이 나간 후 가게가 유명해지자 명품 가방을 두고 왔다며 거짓 신고를 하고 무전취식을 하는 손님이 생겨나 힘들어하고 있다고도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