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이를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오늘(1일)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하러 가는 알바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다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집에서 새해를 맞이하는데 혼자 추위와 맞서 싸우며 일하러 가다니, 정말 속상할 것이다.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말자. 오늘부터 당신의 최저임금이 올랐으니 말이다.
최저임금위원회 등에서 선정한 2021년 최저시급은 8,720원이다.
이는 지난해 8,590원보다 130원 오른 것으로 약 1.5% 인상된 수준이다.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오늘부터 주 40시간 동안 한 달간 일하면 182만 2,480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약 3만 원가량을 더 많이 받는 셈이다. 여유 자금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3만 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알바 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7년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16.4%의 인상률을 보이며 2018년 7,530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제 불황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