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김준호 "유재석 불참 미안하다며 관람권 200장 쾌척"

 

'국민 MC' 유재석의 후배 김준호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의리가 큰 화제다.

 

지난 28일 개그맨 김준호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식 뒤풀이에서 선배 유재석과 관련된 훈훈한 미담을 소개했다.

 

BICF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호는 이날 뒤풀이에서 "유재석 선배님을 초대하기 위해 전화를 드렸는데 갑자기 방송 스케쥴이 생겨 오지 못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막식에 오려고 턱시도도 맞춰놨다고 하셨다"며 "선배님은 10분 가량을 미안하다며 BICF 불참을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호는 유재석이 미안함의 뜻으로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5만 5천원 상당의 일일 관람권 200장을 쾌척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준호는 "선배님이 불우 청소년과 이제 막 시작한 막내 개그맨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관람권을 주셨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BICF는 방송사를 떠나 개그에 열정이 있는 개그맨들이 모여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개그 공연을 관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펼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는 BICF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벡스코, 부산시민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