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E채널 '노는 언니' 방송에 출연 중인 수영선수 정유인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출연진들이 직접 제작한 달력을 판매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유인을 비롯한 박세리, 남현희, 김온아, 곽민정 등 출연진은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후 달력 배달에 나섰다.
방송에서 출연진이 운전을 하며 배달을 하고 있는 사이 제작진들은 급하게 전화를 주고받았다.
가장 먼저 눈치를 챈 건 박세리였다. 그는 "혹시 확진자가 나왔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간접 접촉이긴 한데 정유인에게 검사받으라고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정유인이 자신도 모르게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것.
결국 제작진은 촬영을 전면 중한하고 출연진들은 만나기로 한 이들과의 약속을 취소했다. 배달이 안 된 달력들은 모두 택배로 전달했다.
정유인은 바로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출연진들의 카톡방에는 "너무 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라는 격려가 이어졌다.
다행히 정유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유인은 단톡방에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다른 출연진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음성이라니 다행이네요", "이래서 코로나가 무섭다", "우리 윤인 선수 지켜줘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