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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정부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을 확보했다.

31일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코로나19 예방백신 2천만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모더나와의 선구매 계약은 당초 1월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급시기 등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모더나 코로나 백신 / GettyimagesKorea

이로써 정부는 총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기구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로 확보한 1천만 명분과 개별 제약회사와 체결한 선구매 물량 4,600만 명분이다.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2분기 얀센, 3분기 화이자에 국내 공급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모더나의 백신 2천만 명분은 2분기 내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부가 구매한 백신은 총 5600만 명분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물량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하는 수준이라 통상적 집단면역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