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여성 징병제' 시행 중인 '성 평등 국가 3위' 노르웨이의 군대 내무반 아침 풍경

인사이트YouTube 'Ruptl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급격한 출산율 하락으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여성 징병에 찬성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부터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내무실 영상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되고 있다.


2014년 독일 매체 'Ruptly'에서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남녀 군인 모두 똑같이 훈련을 받고 내무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남자 군인과 여자 군인이 모두 한 내무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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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Ruptly'


이들은 내무반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을 돌리고 옷을 갈아입는 등 거리낌 없이 군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노르웨이 병사들은 "남녀가 함께 생활하니 오히려 서로를 성적 대상으로 보기보다 전우로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 군대에서는 남녀가 함께 내무반을 사용했을 때 성적인 문제가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노르웨이는 2016년부터 여성에게도 징병제를 시행해 19~44세의 신체 건강한 노르웨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군대에서 12개월 복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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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Ruptly'


물론 이는 노르웨이가 OECD 최고 수준의 남녀평등 지수를 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노르웨이는 2019년 조사 기준 성불평등지수 0.044점으로 완전평등 상태인 0에 매우 근접한 국가다.


여성 징집제는 노르웨이의 여성 정치인들이 먼저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긍정적인 노르웨이에서는 양성 징병제 도입 이후 복무 인원 중 여성 90%, 남성 83%가 군 경험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을 징병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YouTube 'Rup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