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이제 단 하루도 남지 않았다. 코로나로 얼룩졌던 2020년은 모든 국민들에게 힘겨웠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위기 속에서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 커다란 아쉬움을 느낀 사이 우리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많은 유명인들이 세상을 떠나갔다.
이들이 고한 갑작스러운 이별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고 눈물을 흘렸다.
2021년을 코 앞에 둔 지금,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남겼던 유명인사 10인을 소개한다.
1.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지병이 악화돼 1월 9일 향년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4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한 박 대표는 e스포츠의 활성화를 주도한 것은 물론 문화재 환수 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2.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명예회장은 1월 19일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홀로 롯데 그룹을 키운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3.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세계적인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헬기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41살의 젊은 나이였던 코비의 충격적인 소식에 국내외의 모든 농구 팬들이 큰 애도를 표했다.
4. 백선엽 장군
7월 10일 6.25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이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33세의 나이로 한국군 최초 대장 자리에 올랐던 백 장군은 전투에 앞장서며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5.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0월 25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아들로, 부친의 별세 후 회장에 올라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6. 영화 배우 채드윅 보스만
8월 29일 '블랙 팬서'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영화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블랙 팬서2 제작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모든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7. 영화 배우 숀 코너리
10월 31일 첩보 영화 시리즈 '007'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한 원로 영화배우 숀 코너리가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그는 007 시리즈를 비롯해, 오리엔트 특급살인, 인디아나 존스 등의 작품에 출연한 전설적인 배우다.
8. 축구 선수 마라도나
11월 26일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였던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 소식에 메시를 비롯한 축구인들의 애도가 이어졌고 아르헨티나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시체를 영구 보존할 것으로 알려졌다.
9. 영화 감독 김기덕
12월 11일 세계적인 영화감독 김기덕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김 감독은 한국을 떠나 라트비아에 체류하던 도중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12월 29일 패션계의 전설로 불려온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적 브랜드를 만든 피에르 가르뎅은 90세의 나이로 컴백 작품 발표회를 가지는 등 노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며 패션 산업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