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공릉동 찌개백반집 모녀가 끊이지 않는 진상 손님으로 인해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20 겨울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도움을 호소한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찾아갔다.
찌개백반집 모녀는 식당 내부에 CCTV를 달았다며 그간 겪었던 일을 씁쓸하게 말했다.
사장은 "손님이 들어올 때 가방을 안 갖고 들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나가더니 가방이 없어졌다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손님이 명품가방을 분실했다며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까지 가게에 출동했다는 것이다.
사장은 "(가게) 밖에 설치된 CCTV를 보니까 가방을 안 들고 왔다. 경찰분에게 밥 먹으러 갈 때 들고 갔다고 하는 거다. CCTV도 안 믿더라"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찌개백반집 모녀가 겪는 고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장은 "그런 분도 있고. 가족끼리 와서 밥 먹고 나머지는 다 나가고, 여자분이 혼자 밥 먹었다고 한다"라며 1인분만 계산하려는 손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잘 먹었다고 하고 계산도 안 하고 가는 분들도 있다"라고 폭로해 분노를 자아냈고, 백종원은 "CCTV 잘 달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