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500대 1' 경쟁률 뚫고 승무원 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시 '취준생' 된 여성

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5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승무원이 됐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2020년 마지막 방송을 맞아 '시작과 끝' 특집이 꾸려졌다.


이날 '유퀴즈'는 이스타 항공 객실 승무원 출신인 류승연 자기님을 만났다. 승연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다녔던 항공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했다고 한다.


현재 아르바이트와 공채 준비를 하며 다시 '시작'으로 돌아갔다는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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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에 유재석은 "올해 코로나19로 너무 많은 분이 힘드시지만 항공업계,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2월 항공사에 입사한 승연씨는 "제가 붙었을 때 경쟁률이 500대 1이었다"며 "사원증 사진을 100번은 찍었는데 첫 직장이라 너무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항공사에서 방콕 비행이 가장 긴 노선인데 처음엔 국내선 됐다고 좋아했다"면서 "3월 셧다운 되면서 이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든 건 코로나19 이후 닥친 재정난이었다. 그는 7개월 넘게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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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실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승무원들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곳에 취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서구 쪽이 승무원이 많이 사는데 카페 직원들은 다 승무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제주항공과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