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스타 강사 설민석이 모든 방송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유튜브 활동까지 잠정 중단했다.

지난 29일 설민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설쌤TV 운영자입니다"로 시작하는 짤막한 글이 올라왔다.

운영자 측은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건강에 유의하세요"라며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렸다. 현재 모든 영상의 댓글창도 폐쇄됐다.

앞서 설민석은 한 방송에서 고대 이집트 역사 강의를 했다가 고고학자에게 팩트에 대한 지적을 받고 사과한 바 있다. 

YouTube '설민석 [Sir Minseok]'

YouTube '설쌤TV '

이후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인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설민석의 석사 논문이 표절률 52%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총 747개 문장으로 이뤄진 설민석의 논문에서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설민석은 개인 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라고 알렸다.

한편 30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시청자 게시판 공지사항을 통해 설민석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하차하는 건 맞지만 프로그램 폐지 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tvN '어쩌다 어른'

YouTube '설쌤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