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자기 여자를 '학폭 가해자'인 절친에게 양보하려는 남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친구에게 본인을 양보하려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절친 같았던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친구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52회에는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우정을 가진 듯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자신들의 데이트에 남자친구의 친구 B씨가 계속 끼어드는 것이 못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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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B씨는 남자친구가 직장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자 회사 대표의 아들이었다. 평소 무뚝뚝하던 남자친구가 왠지 모르게 B씨에게만큼은 다정했고, A씨는 불편함을 느끼고 급기야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불편해하는데도 B씨를 계속 눈치 없이 불렀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자신의 생일날 A씨에게 "야근을 해야 한다"며 본인 집에서 B씨와 둘이 있으라고 하기도 했다.


황당하지만 B씨는 A씨에게 남자친구를 깎아 내리면서 고백까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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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당시 A씨는 불쾌해하며 "이건 아니죠?"라고 화까지 냈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B씨는 A씨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직진'했다.


알고 보니 A씨의 남자친구는 고등학생 때 학폭 피해자였고, B씨는 악독한 학폭 가해자였다.


남자친구는 당시 상처로 여전히 친구가 시키는 일을 다 하는 것은 물론, A씨를 욕심내는 B씨의 명령까지 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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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어이없는 사연에 MC 김숙은 "신고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고민녀에게 고백한 건 남친을 괴롭히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정은은 "어린 시절 당한 폭력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상처를 이해하면서도 "남친은 폭력의 피해자이지만 연인에게는 가해자다. 고민녀 역시 남친을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연애는 자비가 아니다. 철저히 존중받는 연애를 하자. 남친의 상처는 안타깝지만 연애를 지속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 역시 "남친과 친구의 말 같지도 않은 싸움 사이에서 고민녀가 도와줄 건 없다. 고민녀에게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길 것"이라며 빨리 관계를 정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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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