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1일(화)

아웃도어 업계, 한 단계 진화한 스테디셀러로 소비자 공략 나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이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빠른 유행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여 년간 꾸준히 사랑 받는 제품을 '스테디셀러'라고 칭한다.


뛰어난 품질과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높은 신뢰도와 두터운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패션 브랜드에서는 효자 아이템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올겨울 아웃도어 업계는 소비자에게 검증 받은 '스테디셀러' 제품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세분화된 업그레이드를 적용해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먼저, 아이더는 뉴트로 감성의 항공 점퍼형 '스투키' 구스 다운 재킷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스투키' 숏 다운 재킷은 2015년 첫 출시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더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올 시즌에는 트렌디한 봄버형 스타일은 유지하되 컬러 구성을 확대하고 세부적인 디자인 포인트의 변주를 주었다.


노스페이스는 30여년간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 '눕시 재킷'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에코 눕시 재킷'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코 눕시 재킷'은 제품 고유의 디자인에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 리사이클링 나일론, 리사이클링 지퍼 등을 적용해 친환경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1996 에코 눕시 재킷'은 개성 있는 어깨 배색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테디셀러 다운 점퍼 '안타티카'를 4가지 스타일로 확장해 출시했다.


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 다운 점퍼로 2012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안타티카 특유의 고기능성은 유지하면서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안타티카 오리지널', '안타티카 데일리' 등 4가지 스타일로 확대 구성했다.


K2는 뛰어난 보온성과 트레이드 마크인 태극기 와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코볼드'의 라이트 버전 '코볼드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코볼드 라이트'는 중헤비 숏패딩으로 헤비 다운인 코볼드에 비해 가볍고 부피감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고강도 나일론 원사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비슬론 방수 지퍼를 사용해 생활방수 기능 또한 우수하다.


아이더 관계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라도 최근 트렌드, 브랜드의 방향성 등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 나가고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검증 받은 제품력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더의 '스투키'와 함께 익숙하지만 새로운 아이더만의 다이나믹한 감성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