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중국에서 혐오 요리 먹방 영상이 유행이다.
이들은 돼지 머리, 염소, 뱀 이밖의 곤충 등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먹방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이들한테도 쉽게 노출되는 플랫폼인데 너무 잔인한 것 같다"며 "규제가 필요하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해 27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는 한 중국인이 염소 머리를 통째로 삶아 먹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영상을 올린 틱톡커는 '점심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염소 고기를 통째로 먹는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요리된 염소 머리로 만든 요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염소 고기를 뜯어 먹던 그는 급기야 염소 이빨을 분리해 먹기도 했다.
또 다른 틱톡 채널에서는 한 틱톡커가 뱀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그는 한눈에 봐도 몸길이가 꽤 길어 보이는 뱀을 먹기 시작했다. 능숙하게 뱀의 비늘을 벗겨 먹는 그의 모습은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불쾌하다", "보고 싶지 않아도 뜬다", "도대체 왜 먹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음식물 낭비를 조장하는 먹방 금지법을 만든 바 있다.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음식 낭비가 심해지자 낭비를 부추기는 일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동영상 앱 등에선 온라인 먹방 동영상을 삭제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