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과 이기광이 15년간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윤두준(32), 이기광(31)은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특급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길이 없는 산속에서 처음 등장했다.
윤두준은 "점프해서 굴러가면 금방 내려가겠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기광은 "하체 운동 겸 유산소가 된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자연인을 만난 윤두준은 먼저 지게를 옮겨 들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본격 야생기를 기대하게 했다.
윤두준은 정겨운 분위기의 집과 야외 주방에 설렘을 드러내며 둥그런 성격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윤두준은 이기광의 성격이 좋다고 더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윤두준은 "(이기광과) 긴 시간을 함께했다. 배려가 깊고 유순한 친구다. 트러블 있을 일이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기광은 "서로를 위해주다보니까 크게 싸움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를 본 스페셜 MC 문희준은 "저도 25년간 (토니와) 우정을 지켜왔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깨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절친이 극한 야생에서 고군분투를 펼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배려 많은 사람도 힘들면 예민해지고, 실제 성격이 나올 수밖에 없어 팬들의 흥미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