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정부가 내년도(2021년)에 소방공무원 3,717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을 2만명 충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지난 14일 소방청은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소방수요 증가로 원거리 출동 시간 단축, 효율적인 재난 현장 대응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2021년에 소방공무원 3,717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해당 인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의 기준인건비를 산정해 반영했다.
시·도별 증원 수를 살펴보면 서울 242명, 경기 560명, 인천 112명으로 수도권에 914명이 충원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부산 94명, 대구 72명, 광주 29명, 대전 19명, 울산 94명, 세종 43명, 강원 340명, 충북 212명, 충남 358명, 전북 192명, 전남 444명, 경북 389명, 경남 424명, 제주 83명 등이 충원된다.
다만 예고된 충원인원은 2021년 소방공무원시험 시행 시 선발예정인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해당 입법예고안은 2021년 소방공무원의 총 정원을 변경하고 해당 수치에 따른 공백 인력을 증원하기 위해서 인력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퇴직이나 이직 등 자연적으로 감소할 경우 이를 고려해 2021년 신규 소방공무원 채용 인원의 변동이 있을 수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내용이 담긴 소방공무원 채용 공고는 오는 1월에 발표 예정이며 원서 접수는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