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자식들 말 안 듣는다"며 회식 자리서 직원들한테 푸념(?)한 SK 최태원 회장 (영상)

인사이트YouTube 'S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다 좋은데 애들이 말을 안 들어"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자식 앞에서는 영락없는 아빠였다.


지난 22일 SK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복정담 'SK와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날 영상에서 최 회장은 30년 장기근속 직원들을 SK 본사로 초대해 직접 수육을 썰어주고, 수원식 육개장을 끓여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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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K'


이들은 최 회장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워킹맘이던 한 직원의 고민을 시작으로 자연스레 자식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직원은 "자식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최 회장은 "어리지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만드는 방법을 강조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무슨 선택을 하던지 그것은 모두 너의 선택이라는 것을 항상 가르쳤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SK'


최 회장은 "대화를 나누되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줬다"라며 "덕분에 아이도 독립적으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너무나 독립적이라 말을 잘 안 듣는다"라는 부작용(?)을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기업 회장도 우리 아빠랑 같은 모습이구나", "대기업 회장 자식들도 말을 안 듣긴 하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중 셋 째인 아들 인근(25) 씨는 SK E&S 전략기획팀에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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