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열방센터 대표를 고발했다.
지난 10월 한글날 연휴 때 수백 명이 모아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열방센터는 지난 한글날 연휴 때는 물론 매주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를 주최한 인터콥에서 제출한 참가자 이름은 546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명단에 적히지 않은 참가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참가자는 "출발할 때부터 핸드폰을 아예 끄라고 하더라. 진행요원들이 있는데 계속 체크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참가자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의 한 확진자는 상주에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행사가 끝난 뒤 휴대전화를 잠시 켜서 위치가 드러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를 고발했다. 상주시 또한 참석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열방센터 대표를 고발하고 내년 2월 16일까지 문을 열지 못하게 했다.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부산과 광주, 대전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