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계단에서 넘어져 심한 골절상을 입은 뒤 응급수술을 받았던 BJ 커맨더지코(박광우).
향후 성형수술까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지코가 약간의 회복 뒤 사진과 함께 건강 상태를 팬들에게 알렸다.
지난 23일 지코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입원 5일 차 경과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코는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그를 걱정한 팬들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근황을 전했다.
지코는 "입원 5일 차 수술 4일 차다. 왼쪽 눈과 왼 무릎이 수술 부위인데 무릎뼈가 완전히 산산조각나 붙는 데 오래 걸릴듯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부위는 떨어지면서 몸을 못 움직일 정도로 심하게 아프고 결렸는데 많이 좋아졌다"라며 "당뇨 환자라 다른 환자에 비해 회복이 더디다는데 나이가 젊어 진척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계기로 몸 건강이 최고구나 느낀다. 태어난 이후로 이렇게 다쳐 입원한 건 처음인데 많은 생각이 든다"라며 "방송 10주년이 지나는 이즈음에 꼭 필요했던 시간이라 사료된다"고 말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지코는 양쪽 눈두덩이에 심한 멍이 든 상태였다. 특히 왼쪽 눈 주변에는 상처를 꿰맨 자국이 선명했고 눈에 흰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다.
아울러 왼쪽 다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다리 전체에 붕대가 감긴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당분간 정상적인 방송은 불가능하지만 틈틈이 모바일 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옆에 환자들 없을 때 틈틈이 병원방송 하겠다"라며 "이제 좀 아픈 게 괜찮아졌다. 저 보고 싶은 분들은 맛잇는 거 많이 사서 와달라"라고 말했다.
앞서 지코는 지난 20일 새벽에 방송을 끝내고 담배를 피우러 가다 계단에서 떨어져 왼쪽 무릎과 광대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얼굴은 스무 바늘가량 꿰맸으며 왼쪽 무릎은 슬개골이 완전히 나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