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골목식당' 나가고 유명해지자 '6일' 된 기름 쓰며 변한 떡볶이집에 분노한 백종원 (영상)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떡볶이집의 변한 모습에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2020 겨울 특집으로 경기도 평택 떡볶이집을 다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지난 1년간 안 좋은 후기가 계속해서 들려온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떡볶이집 사장은 백종원을 반갑게 맞이했지만 백종원은 음식을 실제로 보고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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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손님이 와서 주문하면 그때 튀기라던 백쌀 튀김은 이미 8개나 튀겨져 기름망 위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내가 마지막까지 부탁한 게 뭐였냐"라고 물었다. 사장은 손님이 오면 백쌀튀김을 바로 튀겨야 한다는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장은 "방금만 그랬다. 약속 지켰다"라고 변명했다.


백종원이 "사장님 1년 전에 나랑 약속한거 꼭 지킨다고 했죠? 그런데 이게 뭐냐?"라며 튀김을 해체했다.


안에는 익지 않은 반죽이 그대로 나오고 눅눅한 기름이 가득 배어서 여전히 기름이 떨어지고 있었다.


딱 봐도 상태가 안 좋아보이던 기름은 약 6일된 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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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상태가 좋지 않은 건 떡볶이도 마찬가지였다.


백종원은 자신이 가르쳐 준 레시피대로 만든 것이 맞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은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게 내가 가르쳐 준거냐. 나 은퇴해야겠네. 이렇게 맛없는 떡볶이를 내가 가르쳐줬냐. 나름대로 비법이라고 알려드렸는데 이렇게 바꿔놓냐. 이래 놓고 내가 가르쳐줬다고 하는 거냐. 내가 레시피 값을 받았냐, 국자 값을 받았냐, 뭘 했냐"라고 분노했다.


백종원은 가게에 걸린 사진을 가리키며 "나는 그렇다 치지만 정인선, 김성주는 왜 저기 있어서 욕을 먹어야 하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장은 "그만 야단쳐요"라고 회피하려고만 해 백종원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결국 백종원은 튀김부터 떡볶이의 레시피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알려줬고, 이번엔 레시피대로 팔아달라고 거듭 당부를 하며 자리를 떠났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