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한 미군이 이르면 다음 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다.
지난 23일 주한 미군은 이르면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한국인 카투사 장병, 군무원들도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 사령관은 이날 지휘 서신에서 "초기 접종은 미 국방부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필수 인력 등에게 국한된다"며 "앞으로 모든 주한 미군 구성원에게 접종하도록 백신 추가 물량이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주한 미군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언급한 '모든 주한 미군 구성원'에는 한국인 카투사 장병, 군무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은 이르면 오늘 주한 미군에 보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군 관계자는 "소량이지만 카투사 의료 인력 등 한국인 장병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투사는 미군에 배속돼 작전을 수행하지만 병영 생활, 휴가 등과 관련한 인사권은 우리 육군에 있다.
카투사 장병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면 우리 국방부, 육군과 협의해야 한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지휘 서신 발송으로 한미 간 협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언지했다.
한편 주한 미군 구성원이 맞게 되는 백신은 모더나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초기 보급 물량이라 미국에서 조금 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주한미군 의료진이 우선적으로 접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