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날이 추워 히터를 세게 틀면 틀수록 실내 공기는 더욱 건조해 진다.
건조한 공기로 가득 찬 실내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찾게 되는 것이 가습기다.
특히 최근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 전용 소형 가습기들이 많아지면서 가습기 사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종일 가습기를 코앞에 두고 사용하면서도 청결 유지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과거 온라인 미디어 버스틀에서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가습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흔히 우리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정수기물을 가습기에 넣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수돗물을 넣어 사용하는 것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이다.
수돗물에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염소가 들어있어 가습기 통에 물이 고여있을 때도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정수기물은 정수 과정 중 대부분의 세균과 염소 성분이 모두 걸러져 깨끗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
실제로 '정수기물'을 사용할 경우 가습기에 세균과 곰팡이가 쌓여 폐렴, 아토피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대부분의 가습기 '주의 사항'에는 '정수기 및 소독된 물 사용 금지'라고 명시돼 있다.
각 사 안내서에 따르면 정수기물, 알칼리 이온수, 미네랄워터 등을 사용하면 곰팡이·잡균 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외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에서 세균이 더 잘 번식하는 점, 사용하던 물은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습기 위치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2m 정도 떨어진, 바닥보다 높은 곳에 두어야 효과가 좋다.
벽과 가까이 두면 벽이 눅눅해지므로 20~30c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