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26℃ 서울
  • 24 24℃ 인천
  • 27 27℃ 춘천
  • 25 25℃ 강릉
  • 25 25℃ 수원
  • 25 25℃ 청주
  • 27 27℃ 대전
  • 28 28℃ 전주
  • 28 28℃ 광주
  • 29 29℃ 대구
  • 24 24℃ 부산
  • 23 23℃ 제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직원들이 '무더기 생리휴가' 내자 사장님이 내린 긴급 조치

크리스마스 이브날 여직원들의 무더기 생리휴가 신청에 사장님은 이 날을 '전직원 휴무일'로 지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날 여직원들의 '무더기 생리휴가' 신청에 한 사장님이 내린 통큰 결단이 화제다.


해당 사연은 직장인 A씨가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짤막한 글을 통해 알려졌다.


A씨가 다니고 있는 회사 사장님은 이날 점심시간이 지난 뒤 "잠깐 할 일이 있다"며 직원들을 불러모았다.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장님은 "24일에 여직원들 생리휴가 다 인정하겠다"며 "대신 이날은 회사 휴무일로 정할 테니 나머지 직원들도 연휴 동안 코로나 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크리스마스 전날 생리휴가를 신청하는 여직원들이 폭증해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이자, 아예 크리스마스 이브를 자체 휴무일로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이날 생리휴가를 신청하지 않은 여직원들과 남자 직원들은 이틀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게 됐다.


반면 생리휴가를 신청했던 여직원들은 "생리휴가 취소하면 안 되느냐"는 문의를 넣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리를 취소하겠다는 건가", "저렇게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다"라며 비판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생리휴가는 생리일 근무가 곤란한 여성 근로자에게 주는 무급 휴가다.


해당 제도는 여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사용자는 여성 근로자의 청구가 있을 경우 임시직 및 일용직 여부에 관계없이 생리휴가를 부여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