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펜트하우스'를 애청하는 팬들 사이에서 오윤희와 주단태의 '재혼설'이 제기되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는 매회 진행될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캐릭터 간의 서사와 얽키고 설킨 불륜 관계는 자극적이긴 하나 재미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그런 가운데 열혈 시청자 사이에서 극 중 심수련(이지아 분)의 남편이자 천서진(김소연 분)과 불륜인 주단태와 오윤희(유진 분)의 재혼을 점치는 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에서는 로건 리(박은석 분)와의 회사 계약을 성사시킨 오윤희와 주단태가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곳에서 오윤희는 주단태에게 숨겨진 이면을 보게 됐다.
오윤희가 실수로 와인잔을 깨자 손바닥에 상처가 났고, 피를 본 주단태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작동해 오윤희의 목을 졸랐다.
주단태는 조비서에게 주사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조비서는 오윤희와 주단태를 데리고 함께 별장으로 이동했고, 침대에 주단태를 눕힌 뒤 오윤희에게 옷이 있으니 갈아입으라고 권했다.
그런데 이때 별장에 천서진이 찾아왔다. 천서진은 자신의 옷까지 입고 주단태 별장에 있는 오윤희의 모습에 광분했다.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주단태가 광분하던 모습을 폭로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고 천서진을 내보냈다.
오윤희와 천서진를 본 주단태는 천서진이 나간 뒤 오윤희에게 "왜 (천서진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오윤희는 "회장님 얼굴에 아픔이 있어 보였다. 난 남의 아픔을 전할 만큼 치졸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때 주단태는 오윤희에게 감동받은 듯 오윤희를 그윽하게 쳐다봤다.
오윤희를 쳐다보던 주단태의 '멜로 눈빛'은 시청자들 사이에 '오윤희, 주단태 재혼설'을 돌게 했다.
이외에도 팬들이 오윤희, 주단태 간의 '재혼설'을 제기한 이유는 또 있다.
앞서 딸 배로나(김현수 분)는 오윤희에게 "엄마는 헤라의 여신 같다"는 등의 말로 헤라펠리스의 주인을 나타내는 표현을 써왔다.
오윤희는 배로나와 대화 중 "엄마가 심장 반쪽을 팔아서라도 여기 살게 해줄게"라며 헤라펠리스의 안주인이 되겠다는 야망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대사를 두고 시청자들은 "복선인 것 같다"라며 확신했다.
또한 드라마 인물 소개도를 보면 펜트하우스의 층수 별로 인물 소개가 돼 있는데, 45층에 사는 오윤희가 심수련, 주단태와 함께 가장 꼭대기에서 인물 소개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17회 예고 영상에서 주단태가 천서진에게 질린 듯한 모습을 보이고 오윤희는 감싸줘 '재혼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 관련 영상은 2분 2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