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연말연시 방문객이 많이 찾는 해맞이·해넘이 명소가 폐쇄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전국적으로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주간 전국 하루 평균 9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고위험시설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전후로 모임이나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 공원 등 주요 해맞이·해넘이 명소 등을 폐쇄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된다.
이 밖에도 전국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공연장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두 칸 띄우기를 적용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오는 24일 0시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며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