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철인왕후'가 시청자의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tvN '철인왕후' 4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1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 시청률인 9%를 뛰어넘는 기록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기도 하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평균 6.2%, 최고 6.8%를 기록했다. '철인왕후'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굳히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혼 체인지 이전의 '본체' 김소용(신혜선 분)이 호수에 빠진 이유가 드러났다.
사고 직전까지 수놓았던 천을 발견한 김소용은 그곳에서 '거짓된 나를 버린다'라는 문구를 보고 자신이 직접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시각, 대왕대비(배종옥 분)와 조대비(조연희 분) 사이의 권력 싸움에 후궁 조화진(설인아 분)이 휘말렸다.
철종(김정현 분)은 권력 다툼에 휘말린 조화진을 구하려다 벼랑 끝에 내몰렸다.
철종의 절박하고 애틋한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김소용은 위기의 순간 대왕대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김소용은 "사건의 중심인 제가 진실을 밝히겠다. 저는 자살하려 했습니다"라는 말로 '폭로 엔딩'을 만들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높였다.
'철인왕후'는 회를 거듭할수록 퓨전 사극 코미디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특히 현대의 문제적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의 거침없는 행보는 '병맛'이면서도 '꿀잼'을 자아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갈수록 시청률이 고공상승 중인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