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수건 흔들며 "살려달라"는 수감자들···집단 감염 터진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인사이트서울동부구치소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이 심상치 않다.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된 상황에서 확진자가 21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동부구치소는 민원실 등을 굳게 닫아걸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현장 취재진을 향해 "살려달라"고 외치며 수건을 흔드는 재소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TN


구치소 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20일 YTN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건을 흔드는 재소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쇠창살 사이로 다급하게 노란색 수건을 흔들며 "살려달라"고 취재진을 향해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가 188명 추가돼 정오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15명이 됐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서울동부구치소 / 뉴스1


발표에 따르면 215명의 확진자 중 교도관 등 구치소 종사자는 16명이었고, 185명은 재소자였다. 14명은 구치소 종사자 등의 주변인이다.


재소자 감염율은 7.6%였다. 


방역당국은 구치소 내 정확한 감염 확산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