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신종 불법 성매매가 기승하고 있다. 다수의 남녀가 한꺼번에 성행위를 하는 일명 '갱뱅(GangBang)'이 돈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시국에도 성욕에 눈이 먼 일부 남녀는 성을 돈으로 거래하며 불법 성매매를 벌이고 있었다.
이는 지난 9월 일요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으로, 최근까지도 인적이 드문 교외 펜션이나 모텔 파티룸 등에서 이같은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갱뱅은 무리를 뜻하는 '갱(Gang)'과 성행위를 가리키는 '뱅(Bang)'이 합성돼 집단 성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주로 해외에서 파티나 소셜미디어로 만난 젊은 층 사이에서 이뤄져 왔는데, 우리나라에선 성매매로 발전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갱뱅 성매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행했다. 주로 불법 성인사이트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만남이 이뤄진다고 한다.
현역 브로커로 활동한다는 A씨는 매체에 "일 대 다로 하는 단체 플레이랑은 다르다. 성매매 여성 한 명에 최대 남성 다섯 명까지 붙인다. 이게 한 팀이다. 한 팀으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서너 팀이 한꺼번에 성행위를 한다. 남자 스무 명에 여자 네 명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 2시간 정도로 정한다. 그 시간 안에 어떤 행위를 하든 알아서 하는 거다. 성매수 남성 한 명당 15만 원 정도 낸다. 성매매 여성 한 명당 30만 원 정도 받는다. 파티룸 잡는 데 비용을 50만 원 정도 쓰고 남는 돈은 브로커가 챙긴다"라고 충격적인 증언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스무 명 정도 남녀가 밀폐된 한 공간에서 성행위를 하는 셈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최근에도 이 같은 불법 성매매는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와 같은 신종 성매매 파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생활질서계 관계자는 "아직 경찰청 차원에서 단속이 이뤄진 건은 없지만, 지방청이나 일선 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