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말'하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느라 각종 모임이 이어지고, 붐비는 거리에서 캐럴을 흥얼거리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차분한 연말연시가 지나고 있다.
코로나 블루까지 덮치면서 많은 이들이 우울해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가 올린 훈훈한 유튜브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맥도날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가 등장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에서 앤토니 대표이사는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하고 트리를 꾸미고 있다.
앤토니 사장은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따뜻한 선물과 같은 시간이다"며 포장한 선물을 '이곳'으로 보냈다.
바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 각종 난치병과 질병으로 인해 장기 입원을 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며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집이다.
보통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병원에서 병간호를 하고 아빠는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하고 형제자매들은 다른 집에 맡겨지는 등 가족이 뿔뿔히 흩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만들어 장기 입원 환아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살면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병원 근처에 주거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작년 9월 경남 양산에 국내 최초 1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총 24가족이 하우스를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하우스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RMHC재단의 최대 후원사로, 해피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맥도날드는 임직원, 가맹점주, 레스토랑 매니저와 크루, 협력 파트너사 등이 참여하는 '맥해피데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자선 경매와 한정판 굿즈 판매 등으로 맥해피데이 수익금과 기부금을 모았다. 또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과 행운버거의 올해 수익금 일부를 더해 역대 최대 금액인 총 5억원의 기부금을 RMHC재단에 전달했다.
여기에 맥도날드 임직원들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내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 손카드를 준비한 것이다.
앤토니가 간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 임직원들이 장식한 트리와 카드, 선물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가족들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이번 영상에서 앤토니 사장이 주변의 이웃과 같이 나누는 크리스마스 의미를 특히 강조한 만큼 조용하지만 어느 때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한편 '앤토니가 간다' 영상은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고객을 위해 더 맛있어진, 더 새로워진 맥도날드를 소개하는 영상 코너다.
고객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제공하고자 항상 변화하고 있는 맥도날드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 고객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제작된 한국맥도날드의 브랜드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영상에 출연해 현장 체험, 고객 만남, 메뉴 리뷰 등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새해에는 어떤 아이템으로 시리즈가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