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펜트하우스' 유진이 김현수와 김영대의 러브라인을 위해 남모른 희생(?)을 감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15회에서 오윤희(유진 분)는 청아예고를 자퇴하려는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막으려 했다.
이날 청아예교 교무실을 찾아온 오윤희는 청아재단의 실세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자퇴 취소해달라. 난 허락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배로나는 "나도 할 만큼 했다. 더이상은 힘들어서 못 하겠다. 실기시험도 망쳤고 어차피 난 서울음대 못 간다"라며 교무실을 뛰쳐나갔다.
오윤희는 배로나를 설득하기 위해 교무실을 뛰쳐나갔다.
이때 배로나는 복도에서 주석훈(김영대 분)을 만났다. 주석훈은 "너 자퇴서 냈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배로나는 "학교가 시시해졌고 너희가 이겼다"라며 뒤돌아섰다.
주석훈에게 "가지 마라. 네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네가 포기해야 하냐"라며 배로나를 붙잡았다. 앞서 주석훈은 배로나를 여러 번 위기에서 구해주며 호감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배로나는 주석훈에게 "민설아도 잘못한 것 없는데 죽었다. 네가 무슨 짓을 한지 알겠냐. 앞으로 아는척 하지 말아라. 내 이름도 부르지 마라. 역겹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주석훈과 배로나의 갈등만큼이나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오윤희의 묘연한 행방(?) 이었다.
딸 배로나를 설득하기 위해 교무실을 뛰쳐나갔던 오윤희의 모습이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이를 두고 "배로나와 주석훈의 대화를 위해 오윤희가 빠져준 게 아니냐", "오윤희가 눈치가 있네" 등 장난스러운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